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잡동사니

부부싸움

by 쫑콩아빠 2011. 12. 29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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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부싸움의 시작 난 아내에게 물었어 '우리 결혼기념일에 어디 가고 싶어?' 난 아내가 고마워 하며 흐뭇해 하는 얼굴을 볼 생각에 기뻤어. 아내는 이렇게 대답했어 '오랫동안 가보지 못한 곳에 가고 싶어' 그래서 난 제안했어 '부엌에 가 보는 건 어때?' 그래서 부부싸움은 시작되었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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토요일 아침에 난 일찍 일어나서 조용히 옷을 챙겨입고 점심 도시락을 싸고 개를 데리고 차고로 갔어. 그러고 보트를 차에 걸어매...고 소나기가 쏟아지는 가운데 밖으로 나갔지.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서 (대략 시속 80키로) 난 그냥 차고로 다시 들어가서 라디오를 켰더니 날씨가 하루종일 나쁠거라네. 그래서 난 집으로 다시 들어가서 조용히 옷을 벗고 침대로 슥 들어갔어. 난 아내의 등을 끌어안고 이제 좀 다른 기대를 가지고 속삭였지 '밖에 날씨가 정말 나빠' 10년동안 같이 살아왔던 나의 사랑스런 아내는 이렇게 대답하더군 '당신은 우리 멍청한 남편이 이런 날씨에도 낚시하러 간 걸 믿을 수가 있어?' 그래서 부부싸움은 시작되었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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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아내에게 맥주 한 박스를 2만원에 사라고 이야기했어. 하지만 내 아내는 만원짜리 화장품을 사더군. 난 아내에게 그 화장품을 쓰는 것보단 차라리 내가 맥주를 마시면 당신이 더 예뻐 보일 거라고 이야기했지. 그래서 부부싸움은 시작되었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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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내가 옷을 벗은 채 침실의 거울을 바라보고 있었어. 그녀는 거울 속의 자신의 모습이 못마땅해서 나에게 말했어 '기분이 별로 안좋아. 늙어보이고 뚱뚱하고 못생겼어. 당신이 나한테 좀 좋은 소리 좀 해줄 수 있어?' 나는 대답햇지, '음... 당신 시력 하나는 끝내주는데?' 그래서 부부싸움은 시작되었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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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내와 나는 고교 동창회에 가서 같이 앉아있었어. 나는 근처 테이블에서 혼자 않아서 술을 마구 들이키고 있는 취한 여자 하나를 계속 바라보았지. 아내가 물었어 '당신 저 여자 알아?' '응'. 난 한숨을 쉬며 말했어. '내 옛날 여자친구야. 내가 알기로는 저 여자는 우리 헤어지고 나서 그 이후로 계속 저렇게 마셔대기만 했어. 듣기론 지금껏 한번도 제정신인 적이 없었대' 내 아내는 듣고 이렇게 말했어 '오 맙소사, 저렇게 오랫동안이나 축배를 들며 기뻐하고 있다니!' 그래서 부부싸움은 시작되었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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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은퇴하고 나서 사회보장국에 가서 연금 신청을 하러 갔어. 사무원 여자는 내 나이를 알기 위해 운전면허증이 필요하다고 했지. 난 주머니를 뒤적여 보고 지갑을 두고 온 것을 알았어. 난 그여자에게 미안하다고 하면서 다시 집에 가서 가져와야겠다고 했어. 그 여자는 이렇게 말하더군 '상의 단추를 열어보세요' 그래서 난 상의 단추를 열었고 그만 백발이 된 내 가슴털이 보여지게 되었지. 그여자는 그걸 보더니 '그 백발 가슴털은 나이를 증명하기에 충분하군요' 하며 바로 연금 신청을 접수해 주었지. 난 집에 가서 흥분하면서 거기서 있었던 일을 내 아내에게 말해주었어. 아내는 이렇게 말하더군 '차라리 바지를 내리지 그랬어요. 그럼 장애인 연금도 같이 받을 수 있었을텐데' 그래서 부부싸움은 시작되었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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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어젯밤에 집에 갔을때 아내가 좀 비싼곳에 데려가 주지 않겠냐고 하더군... 그래서 난 아내를 주유소에 데려갔어. 그래서 부부싸움은 시작되었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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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아내는 돌아오는 결혼기념일에 무엇을 원하는지 힌트를 주려고 했어. 그녀가 말하길 '난 0부터 150까지 3초에 도달할 수 있는 뭔가 반짝이는 것을 원해 (대략 페라리 포르쉐 코르벳트 등등...) 그래서 난 체중계를 하나 사 주었어. 그래서 부부싸움은 시작되었어. 150파운드 = 67.95 kg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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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소파에서 채널을 돌려가며 티비를 보고 있는데 아내가 옆에 않아서 묻더군 '티비에 뭐 있어?' 내가 대답했어 '먼지' 그래서 부부싸움은 시작되었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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